홍익표, 공천 잡음에 “지도부로서 책임 느껴”…이재명은 의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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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천 학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가 21일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원내대표가 공천 기준과 여론조사 실시 기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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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원내대표가 공천 기준과 여론조사 실시 기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부 친명(친이재명)계로 구성된 비공개 지도부 회의체에서 현역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등을 논의하고, 일부 지역에서 친명계 후보들의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된 사실이 알려지며 ‘밀실 사천’ 논란이 불거졌다. 당은 공식 조사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몇몇 의원들은 이 대표와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의 2선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최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의총 마무리 발언을 통해 “(현역의원 하위 20%) 평가의 경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면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직접 평가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며 “신뢰성·투명성이 납득될 수 있도록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비공식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밝히고,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이 역시 최고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가 있는 여론조사기관은 제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페이스북에 “모든 원망은 대표인 제게 돌리라. 온전히 책임지고 감내하겠다”고 적었던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의도적으로 의총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왜 참석을 안 했는지 몰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이 대표의 2선 후퇴 요구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 대표 불참에 대한 비판이 있었냐’는 질문엔 “의견 발언한 의원들이 ‘지도부가 들었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아쉽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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