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재옥 교섭단체 연설에 "실정·무능에 대한 반성 전무"

정의 "남 탓과 유체 이탈, 국민 기만으로 점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4.2.2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실정과 무능, 무책임에 대한 반성이 전무했다"고 비판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원내대표 연설에는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하나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불통 대통령처럼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쏟아내는 국민의힘 역시 불통 여당"이라며 "정부·여당의 실정을 숨기려는 뻔뻔한 여당에 국민이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여야가 함께 구태를 청산하고 민생을 살려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야당의 제안에 정부·여당이 늦기 전에 응답해달라"고 촉구했다.

녹색정의당 김민정 대변인도 "윤 원내대표의 연설은 남 탓과 유체 이탈, 국민 기만으로 점철돼 있었다"며 "오늘 연설에서 책임이나 반성의 기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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