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전세계 어느 곳보다 큰 환대 해주신 한국 관객께 감사드려"

모신정 기자 2024. 2.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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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듄:파트2'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가 한국 관객들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듄: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에 두 번째 방문하게 됐다. 한국에서 항상 저를 환대해주시고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더 환대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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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영화 '듄: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열려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티모시 샬라메.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영화 '듄:파트2'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가 한국 관객들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듄: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에 두 번째 방문하게 됐다. 한국에서 항상 저를 환대해주시고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더 환대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티모시 샬라메는 "저희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한국 팬들이 손편지와 선물도 직접 전해주시고 굉장히 뜨겁게 맞이해주셨다. 이런 뜨거운 사랑에 정말 감사하다. '듄' 두 번째 영화를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즐기시면 좋겠다. 이렇게 큰 사랑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덕분에 더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며 한국팬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듄: 파트2'는 황제의 모략으로 멸문한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티모시 샬라메)과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사막으로 도망쳤다가 그곳에서 만난 반란군들과 숨어 지내다 그들과 함께 황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전투를 준비하는 스토리를 그렸다. 한편 반란군들의 기세가 높아질수록 불안해진 황제와 귀족 가문은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를 보내 반란군을 몰살하려는 내용이 담겼다. 티모시 샬라메는 극중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 아트레이데스 역을 맡았다. 자신의 가문을 위협으로 여긴 황제에 의해 멸문한 뒤, 모든 것을 잃고 황제를 향한 복수심을 원동력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오스틴 버틀러, 젠데이아 콜먼, 티모시 샬라메.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티모시 샬라메는 폴 아트레이더스 역을 연기할 때 가장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예전에 읽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을 만나기 전 이 소설을 이미 다 읽고 알고 있었다. 감독님이 이 시리즈를 준비한지 6년이나 되셨다. 6년의 시간을 거쳐 우리가 함께 만나서 준비해오는 과정에서 폴이 영웅으로 비춰지는 것을 지양하시는 걸로 보였다. 더 복잡하게 본 것 같다. 페이드 로타가 윤리적 문제점을 지니고 있지만 폴 자신도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고 챠니와의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하면서도 동시에 어둡고 폭력적인 모습도 지니고 있지 않나. 그런 모습들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티모시 샬라메는 한국에서 듄의 매니아 팬들을 '듄친자'라는 애칭으로 지칭하는 것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듄'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드니 빌뇌브 감독님 덕분인 것 같다. 이 영화를 뛰어나게 만들어내셨고 원작에 대한 열정을 담으셨다. 영화에 모든 것이 다 담겨있다"고 말했다.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 젠데이아 콜먼(Zendaya Coleman).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이어 최근 한국에서 개봉해 흥행 공식을 쓰고 있는 '웡카'에 이어 오는 29일 개봉하는 '듄:파트2'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관객분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실 것 같다. '초콜릿을 팔던 애가 왜 우주에 가있지' 하실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진 뒤 "앞에서도 오스틴 버틀러와 드니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의 영화 사랑과 열정은 엄청난 것 같다. 너무 풍부한 한국의 영화적 역사를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 그런 한국에서 저희 영화를 긍정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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