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분당을 출마…대통령·지자체장 원팀 이뤄 해내겠다"

최서진 기자 2024. 2.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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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을에서 김민수 대변인과 경선을 치르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1일 "오늘 제22대 총선 분당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제 정치적 고향인 분당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분당주민들이 더 나은 주거 환경에서 사는 모습을, 더 나은 교통 환경에서 출퇴근하는 모습을 또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계획했다. 이제 계획을 넘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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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고향…대통령실 배운 사례 실현"
"가장 많은 수준의 선도지구 지정할 것"
"당 역차별 없어…밀실 사천은 안 한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분당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4.02.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성남 분당을에서 김민수 대변인과 경선을 치르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1일 "오늘 제22대 총선 분당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제 정치적 고향인 분당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분당주민들이 더 나은 주거 환경에서 사는 모습을, 더 나은 교통 환경에서 출퇴근하는 모습을 또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미래를 꿈꾸는 모습을 계획했다. 이제 계획을 넘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해 본 경험으로 분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며 찾아냈던 그 비전을 분당의 비전으로 만들겠다. 대통령실에서 배우고 겪었던 해외 선진 도시들의 성공 사례를 분당의 내일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가장 많은 수준의 선도지구 지정으로 증명하겠다"며 "분당에서 선도지구로 지정되는 곳은 1기 신도시를 통틀어 대장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해 기본 권리인 재산권을 침해받지 않고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분당, 24시간 어린이 병원을 유치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환경에 부족함이 없는 분당, 지역 내 대표 기업들과 연계한 특목자사고를 유치하고 우리 자녀들을 대한민국의 인재로 키워내는 분당, 재건축 원 플러스 원 분양에 대한 중과세 정책을 폐지해서 노후 대책 마련이 가능한 분당, 지하철망 확충 그리고 버스 증차 등 김은혜표 광역교통 혁신과 함께 분당을 완성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대통령부터 국토부 장관 그리고 지자체장까지 원팀을 이뤄서 해내겠다"며 "원팀의 강력한 힘만이 제대로 분당을 완성시킬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분당에는 김은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 전 수석은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하라는 당의 요청을 당인으로서 수용하고, 분당주민분들과 부득이하게 제가 잠시 떼어져야 했다"며 "대통령실 홍보수석직을 마무리하고 분당으로 다시 돌아갔을 때 분당 주민들께 제가 그동안 미처 다 못 다했던 말씀들, 그리고 다시 약속을 완성하겠다는 그 말씀을 드리느라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에 대한 공천 역차별 주장에 대해선 "저는 국민의힘에게 역차별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의 승리가 절박하다. 누구처럼 욕망이 충돌하는 이합집산이나 밀실 사천으로 논란이 되는 공천은 국민의힘은 하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전 지역구였던 분당갑에 대해선 "분당갑이냐 을이냐 하는 부분은 오히려 분당 사는 분에게 의미 없다"며 "분당에 하는 약속이 모두에 대한 저의 약속이자 실천으로 은혜에 화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저는 분당을을 격전지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보수의 텃밭이 아니냐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내리 2번 민주당 후보, 민주당이 당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수도권 총선은 분당을에서 나아가서 전체 지역이 과거 서울시 뉴타운 때처럼 재건축 이슈가 승패를 가를 거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재건축 추진팀 대 반대 세력가의 대결이라 명명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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