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다 따뜻한 한국”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韓팬 열정에 격한 감동(듄2)[종합]

배효주 2024. 2.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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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티모시 샬라메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젠데이아-티모시 샬라메
왼쪽부터 드니 빌뇌브 감독, 타냐 라푸앵트 프로듀서, 스텔란 스카스가드, 오스틴 버틀러, 젠데이아, 티모시 샬라메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듄2' 주역들이 개봉을 앞두고 대거 한국을 찾은 가운데, 한국팬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격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내한 기자 간담회가 2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렸다.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듄'의 후속작이다.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드니 빌뇌브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내한해 직접 국내 취재진과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5년 만에 다시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는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인데 너무나 기쁘다. 전 세계 어디보다 열렬히 환영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이 첫 내한인 '챠니' 역의 젠데이아는 "한국 첫 방문인데, 내한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수많은 팬들이 직접 그린 그림 선물도 주시고, 따뜻한 환대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이런 자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 "너무나 많은 분들이 직접 쓴 손편지를 주셨는데 아직도 다 읽어보지 못했다"면서 "그 어디에서도 저를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경우는 없었다. 엄마 집에 가도 그렇게 안 맞아준다"고 웃으며 말했다.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영화 '웡카'(감독 폴 킹)가 상영 중인 가운데, 국내서 누적 관객 250만 명을 넘기며 흥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티모시 샬라메는 "굉장히 혼란스럽다"면서 "'초콜릿 팔더니 갑자기 우주에서 뭘 하는 거지?' 라고 생각하시진 않을까 싶다"고 농담했다.

이어 "한국은 그 어느 곳보다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나라"라면서 "미국 배우로서 한국의 풍부한 영화적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 그런 한국에서 우리 영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시리즈에 암살자 '페이드 로타'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오스틴 버틀러는 "트레이닝을 통해 체중을 늘렸다. 원래 체격보다 좀 더 몸이 커진 상태에서 찍었다. 필리핀 전통 무술도 연습했다"면서 "티모시 샬라메와 저 모두 촬영 전부터 몇 개월 동안의 훈련을 거쳤다. 티모시 샬라메와 처음 만났을 때 바로 격투신을 찍어야 했다. 그 신이 제 캐릭터에 대한 베이스가 된 것 같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페이드 로타'와 대립각을 세우는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는 "오스틴 버틀러가 이번 영화에서 해낸 일은 정말 대단하다. 영화 포스터 속 저는 저 같은데, 오스틴 버틀러는 본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그 정도로 '페이드 로타' 역에 엄청난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칭찬했다.

영화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에는 제가 존경하는 많은 감독님과 영화 제작자들이 있는데, 이 영화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면서 "많은 애정과 사랑을 가지고 이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듄2'에 대해 "프랭크 허버트의 원작 소설에 최대한 충실하게 만들고자 했다. 원작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종교와 정치가 뒤섞였을 때 얼마나 위험한지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코넨 남작' 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듄2'는 영화관에서 보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며 "아이폰으로 말고, 꼭 영화관에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2일에는 이들이 팬들을 직접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가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된다.

뉴스엔 배효주 hyo@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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