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본선 대진표 나온 제천단양…공천 결과 여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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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나온 충북 제천단양에서 공천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 경선을 앞둔 네거티브 공방 등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원팀 선대위를 꾸리는 등 힘을 한데 모으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한 뒤 경선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권석창 전 의원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과 무소속으로 총선을 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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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22대 총선 본선 대진표가 사실상 나온 충북 제천단양에서 공천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 경선을 앞둔 네거티브 공방 등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원팀 선대위를 꾸리는 등 힘을 한데 모으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당적을 회복한 뒤 경선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권석창 전 의원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과 무소속으로 총선을 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전 의원 측은 기자회견 이후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권 전 예비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표방하는 현 정권이 민의를 수렴하지 않고 경선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권 전 의원과 이충형 전 KBS 인재개발원장을 컷오프하고 엄태영 현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비서실행정관을 경선에 부쳤다. 경선은 23~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뤄진다.
국민의힘은 전화 면접 방식의 일반유권자 여론조사 80%, ARS방식의 당원선거인단 여론조사 20% 등을 합산해 오는 25일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을 코 앞에 두고 네거티브 공방도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엄태영 의원은 지난 20일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의정활동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등의 명백한 허위 사실이 지역에서 돌고 있다"며 "선거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발끈했다.
이에 반해 일찌감치 단수후보를 낸 민주당은 경선 후유증 걱정 없이 본선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22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에서 배제된 전원표 예비후보가 찾아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지지를 약속했다"며 "전 도의원과 원팀 선대위를 꾸려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원표 전 예비후보의 공약 중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은 캠프에서 적극 수용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일찌감치 단수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전원표 전 도의원은 경선 배제에 승복, 지지를 선언하는 등 이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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