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하극상 파문 봉합.."역시 쏘니" 파비앙→배철수 연예계도 대환영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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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과 이강인이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연예계도 두 사람의 화해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 14일, 영국 '더 선'을 통해 아시안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이의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화해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이의 갈등은 봉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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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과 이강인이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연예계도 두 사람의 화해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 14일, 영국 ‘더 선’을 통해 아시안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사이의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갈등의 중심에 있었고, 다툼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4강전에 손가락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
이강인 측은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위계질서가 확실해야 하는, 그것도 국가대표팀에서의 하극상 논란이라 비판이 쏟아졌다.
비판에 대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이강인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이강인의 광고를 내렸고, 파리생제르맹 경기 생중계에서도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 등을 알리는 내용이 모두 사라졌다.
연예계에도 이강인 여파가 있었다. 평소 파리생제르맹 팬이라고 밝힌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은 “많은 사람들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왔다”며 많은 악플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강인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이나은 역시 활동 재개를 알렸지만 이강인에 초점이 맞춰지며 지금은 검찰 불송치 결정으로 마무리된 에이프릴 왕따 논란이 ‘끌올’ 되기도 했다.
이강인 하극상 쇼크 일주일이 지난 21일. 이강인은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라며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만큼 실망이 크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도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라며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습니다.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화해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사이의 갈등은 봉합됐다. 연예계에서도 두 선수가 갈등을 끝낸 만큼 앞으로의 한국 축구 발전을 기대했다. 배철수는 두 선수의 사진을 올리며 “대한민국 축구,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악플을 받았던 파비앙도 “역시 Sonny”라며 두 사람을 칭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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