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소아당뇨 혈당측정기 건보 지원 이달 조기 시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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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소아 1형 당뇨 환자들이 사용하는 당뇨 관리 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이달 말부터 조기에 시행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공약 자료에서 "당뇨병 환자의 연속 혈당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소아 환자(1형)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 임신성 당뇨나 성인 당뇨병 환자(2형)에 대한 지원은 없다"며 "특히 임신성 당뇨 환자의 부적절한 혈당 관리는 태아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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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정부는 소아 1형 당뇨 환자들이 사용하는 당뇨 관리 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이달 말부터 조기에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임신성 당뇨·성인 2형 당뇨 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지원도 검토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가 발표한 소아 당뇨 환자 지원 방안을 3월 말에서 2월 말로 앞당겨 시행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아 당뇨의 경우 혈당 측정 기기 가격이 400만원, 500만원씩 해서 비싼데, 지원 대책이 시행되면 월 10만원 선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충남 태안에서 소아 1형 당뇨를 앓던 아이와 부모 등 일가족이 치료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숨진 사건을 계기로 관계 부처에 소아 당뇨 환자 지원의 시행 시점을 앞당기고, 대상도 확대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소아뿐 아니라 성인·임산부 당뇨 환자에 대한 지원도 함께 검토에 착수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연속 혈당 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공약 자료에서 "당뇨병 환자의 연속 혈당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소아 환자(1형)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 임신성 당뇨나 성인 당뇨병 환자(2형)에 대한 지원은 없다"며 "특히 임신성 당뇨 환자의 부적절한 혈당 관리는 태아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가는 핀이 달린 센서를 팔뚝 등에 부착하는 것으로서 손끝 채혈에 따른 부담감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혈당을 실시간 측정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임신성 당뇨·2형 당뇨 환자 건보 지원을 위한 세부 기준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다만 정부는 건보 재정 상황을 고려해 추가 지원 여부를 확정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급여화가 필요할지, 만약 급여화한다면 수가를 어떻게 할지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들여다봐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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