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황희, 불타는 연기 열정부터 장꾸미 까지…확실한 반전 매력에 웃음 유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사진|써패스이엔티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환상연가’ 황희의 반전 매력이 포착됐다.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가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매회 놀라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황희가 안방에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황희는 따뜻한 미소 뒤에 뒤틀린 욕망을 감춘 서자 사조 융 역을 맡아 흥미로운 전개에 힘을 더하고 있다.

황희는 드라마의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야심을 숨긴 날카로운 눈빛부터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까지. 그는 외적인 부분에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이야기의 몰입을 한층 높였다.

황희의 단단한 연기 내공 역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조 융(황희 분)은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자신은 이복동생 사조 현(박지훈 분)의 자극제에 불과했다는 서글픈 처지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악의 본색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스토리를 이끌어갔다. 특히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동생을 궁궐 밖으로 쫓아내기 위한 계략도 세우는 등 폭주를 멈추지 않았다.

진폭이 큰 감정 변화는 황희의 열연 덕에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고, 더 나아가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조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렇듯 황희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것은 물론, 많은 이들이 인물의 서사를 납득할 수 있게끔 만든 호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소속사 써패스이엔티는 황희의 ‘환상연가’ 촬영 현장 속 극과 극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황희는 상반된 매력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점은 바로 그의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이다. 보다 완벽한 결과물로 만들기 위해 황희는 쉬는 시간에도 대본 탐독에 열중하고 있는가 하면, 제작진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열의를 불태웠다. 이를 통해 작품과 캐릭터에 진심으로 임하는 황희의 애정 어린 노력도 화면 밖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어 황희는 장난기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해맑은 미소를 머금은 채 스틸 카메라를 지그시 응시하는 그의 모습은 현장에 훈훈함을 불어넣기도. 비하인드 스틸에 담긴 황희의 다채로운 면모는 남은 회차에서 끝없이 펼쳐나갈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황희 주연 KBS2 ‘환상연가‘ 15회는 오는 26일(월)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