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 과일바구니 보낸 사연은?

김귀근 2024. 2. 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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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최근 퇴원해 업무에 복귀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과일바구니를 보내 쾌유를 기원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장관은 지난 15일 오스틴 장관에게 퇴원을 축하하며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을 적은 카드와 함께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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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장관이 미국 국방장관에게 보낸 과일바구니 [국방부 관계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최근 퇴원해 업무에 복귀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과일바구니를 보내 쾌유를 기원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장관은 지난 15일 오스틴 장관에게 퇴원을 축하하며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을 적은 카드와 함께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

신 장관은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귀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고 카드에 적었다.

오스틴 장관은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입원했다가 퇴원해 지난주 업무에 복귀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 의전실 고위관계자는 주미한국대사관 국방무관에게 "퇴원을 축하해준 우방은 한국이 유일하다"면서 "오스틴 장관이 한국의 파트너십과 우정, 친절에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신 장관에게 꼭 전해 달라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측 의전실에서 과일바구니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고, 오스틴 장관과 주변 사람들을 모두 미소 짓게 했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 '2023 한미 맞춤형억제전략' 서명식 (서울=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2023 한미 맞춤형억제전략(TDS)' 서명식에서 협정서에 서명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2023.11.13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앞서 신 장관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행사 때 그의 제안으로 제작해 '혈맹 타이'(Bloody Alliance tie)'로 명명한 짙은 와인색 넥타이를 오스틴 장관과 나란히 착용하며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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