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위 10% 컷오프' 금명간 통보…강남 전략공천 논의

민동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4. 2. 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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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로 분류된 대상자들에 이르면 21일부터 공천 배제(컷오프)를 통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4개 권역별 교체지수 평가 결과 하위 10%에 해당하는 컷오프 대상 현역 지역구 의원 7명에 대한 심사 결과를 검토한다.

지역구 의원 중에는 컷오프 사례가 나오지 않은 만큼 현재 심사가 보류된 78곳 가운데 컷오프 현역의원이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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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0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 위원장은 대구(12곳)·부산(18곳)·울산(6곳)·강원(8곳) 등 4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4.2.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로 분류된 대상자들에 이르면 21일부터 공천 배제(컷오프)를 통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4개 권역별 교체지수 평가 결과 하위 10%에 해당하는 컷오프 대상 현역 지역구 의원 7명에 대한 심사 결과를 검토한다. 7명 중에는 당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긴 의원도 포함된 만큼 실제 컷오프 규모는 이보다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관위가 발표한 컷오프 규모는 권역별로 총 7명이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전북 1권역 과 대전·충북·충남 2권역에서는 각각 1명이 컷오프된다. 서울 송파·강원·PK(부산·울산·경남) 3권역에서는 3명, 서울 강남·서초·TK(대구·경북) 4권역에서는 2명이 각각 컷오프된다.

현재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가 재배치된 의원은 부산 진갑에서 북·강서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5선 서병수의원과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경남 양산으로 이동한 3선 김태호 의원,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경남 김해을로 옮긴 3선 조해진 의원, 서울 강남을에서 서대문을로 이동한 4선 박진 의원 등이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미 지역구를 옮긴 사람은 현역의원 평가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컷오프가 결정된 현역 의원은 비례대표인 최영희·서정숙 의원 2명 뿐이다. 지역구 의원 중에는 컷오프 사례가 나오지 않은 만큼 현재 심사가 보류된 78곳 가운데 컷오프 현역의원이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공관위는 이날 심사 보류 지역 가운데 서울 강남·서초 지역의 우선추천(전략공천) 여부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서초갑(조은희 의원 단수공천)을 제외하면 전략공천이나 경선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역시 보류 지역인 경기 용인갑또는 을에 재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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