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많은데 이재명 왜 안 왔나" 비명계 의총서 '부글부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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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공천 학살 논란'에 거세게 반발했다.
홍영표 의원은 의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을 해선 안 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총선 승리를 하는 공천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그래서 지금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라든지 도저히 국민들도 납득할 수 없는 하위 20%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도 묻고 해야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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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지도부로서 책임 느껴…여론조사 사실관계 파악"
(서울=뉴스1) 김경민 강수련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공천 학살 논란'에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홍익표 원대대표는 "지도부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비공개 의총을 진행했다. 15명의 의원들이 자유발언했으며, 대부분 공천 불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홍영표 의원은 의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을 해선 안 되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총선 승리를 하는 공천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그래서 지금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라든지 도저히 국민들도 납득할 수 없는 하위 20%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도 묻고 해야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송갑석 의원은 "여론조사가 너무 여러 군데, 무분별하게 진행되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았다"며 "거기에 따른 사무총장 해명도 있었고, 사무총장은 대체로 당에서 한 것이 맞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윤영찬 의원은 기자들에게 "(현역 평가 하위 20% 안에 든) 송갑석·박용진·김영주 의원들이 같이 일했던 동료인데, 누가 봐도 그 분 들이 하위 10%냐(고 얘기했다)"며 "오늘 할 말 많았는데, 왜 (이 대표가) 안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평가의 경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경우 공관위원장이 직접 어떻게 평가가 진행됐는지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며 "그것도 신뢰성·투명성이 납득될 수 있도록 설명 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는 당에서 한 것은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밝히고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 하겠다"며 "이 역시 최고위에서 문제 제기하고, 문제가 있는 여론조사는 제외 시키도록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최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 요구는 있었냐'는 질문에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 불참에 대한 비판이 있었냐'고 묻자 "의견을 발언하는 의원님들께서 지도부가 들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는 얘기를 하셨다"고 했다.
'이 대표가 의도적으로 의총을 회피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한 반응'을 두고는 "(이 대표가) 왜 참석을 안 했는지는 모르기에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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