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공천 갈등에 "책임 느껴…비공식 여조 재발 방지"

조재완 기자 2024. 2. 21.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현역 하위20%' 명단 유출설과 비이재명계 학살 논란 등 공천 반발이 거센 데 대해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식 여론조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재심 신청이 접수된 현역 의정활동 평가 결과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사자에게 직접 설명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역 평가결과 재심 접수시 공관위원장 직접 설명하도록 하겠다"
비공식 여조 의혹엔 "최고위에도 문제제기…반복되지 않도록 조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4.02.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조성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현역 하위20%' 명단 유출설과 비이재명계 학살 논란 등 공천 반발이 거센 데 대해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식 여론조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재심 신청이 접수된 현역 의정활동 평가 결과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사자에게 직접 설명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지도부로서 책임을 느끼며 현역 평가의 경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경우 공관위원장이 직접 어떻게 평가가 진행됐는지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나아가 "신뢰성이나 투명성이 납득될 수 있도록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비명계 지역구를 중심으로 비공식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이 (실시)한 것은 청구서가 날라오게 돼 있다.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밝히고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최고위원회에도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일부 여론조사 기관이 이재명 대표와 연관성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선 "문제가 있는 여론조사를 제외하겠다"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의총에선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천 심사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비명계 지역구 여론조사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가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와 함께, 공천 논란이 계속되는 데 대해 지도부 책임을 따져묻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조정식 사무총장이 직접 "선출직 평가와 관련해선 기준이 있다. 이것은 임의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고 최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당 차원에서 비공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갑석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여론조사를 여러군데서 무분별하게 진행하는 데 대한 문제제기가 많이 있었다"며 "거기에 따른 사무총장의 해명이 있었고, 사무총장은 대체로 당이 한 게 맞다고 했다"고 말했다.

지도부 사퇴나 이재명 대표의 이선 후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일부 지도부 의원들이 의총 도중 퇴장하자 야유가 쏟아졌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의총에 불참했다. 공천과 관련한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자 자리를 피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 측은 불참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 crea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