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열화상 드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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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열화상 드론, 인공지능(AI)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산불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무선 CCTV 감시 중 산불이 발생하면 첨단 드론으로 피해지역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산불 확산 경로 등을 파악하고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진화 드론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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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열화상 드론, 인공지능(AI)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산불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이 연중 발생하고 대형화하는 추세 속에서 인력 위주의 산불 감시 체계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구는 산불 감시를 위해 AI 산불 감시 플랫폼을 구축한다. 무선 IP 폐쇄회로(CC)TV, 열화상 드론, AI 등을 활용한다.
산림 내 송전탑을 활용해 산불 감시용 무선 IP CCTV를 설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이 CCTV는 고지대와 암반 등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유선 설치에 따른 2차 화재의 위험도 방지한다.
무선 CCTV 감시 중 산불이 발생하면 첨단 드론으로 피해지역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해 산불 확산 경로 등을 파악하고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진화 드론을 투입한다. 열화상 드론은 평시에 자율항행을 통해 산불을 감시하기도 한다.
관제센터에는 AI를 도입해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수집된 AI 트레이닝 데이터를 활용해 구름과 산불로 인한 연기를 구분하게 된다. 구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탐지 정확도가 향상돼 산불 감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와 공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원구 자율방재단 76명이 봄철 산불 예찰 활동에 나선다.
오승록 구청장은 "AI 산불 감시 플랫폼 구축으로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봄철 산불은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만큼 주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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