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안에 "설명과 설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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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개혁신당과 결별 후 처음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새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원장)에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정책위원장에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임명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책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의료 선진국이다. 우리 국민들도 그 점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며 "전공의 6400여 명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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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개혁신당과 결별 후 처음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새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원장)에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정책위원장에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임명했다. 또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안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왜 2000명을 한 번에 늘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득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를 향해 '막장 공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로운미래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책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의료 선진국이다. 우리 국민들도 그 점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며 "전공의 6400여 명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으로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받을 것이 걱정된다. 이래서는 안 된다"며 "어느 경우에도 의료 공백은 피해야 한다. 의료인은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본질적 사명이다. 의료 공백은 피해주시길 의료인들께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의대 정원은 늘려야 한다"면서도 "다만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왜 갑자기 현재 정원의 65%나 되는 2000명을 단번에 늘리려고 하는지 설명과 설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의대정원을 늘리면 의학 교육은 지장이 없을지, 의학교육은 어떻게 할 것인지, 또한 흉부외과 같은 필수 의료의 부족사태는 과연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인지 등등의 설명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 공동대표는 "지금이 22대 총선을 좌우할 중대 국면이라 생각이 든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는 야당이 압도적인 과반수, 또 민심만 놓고 본다면 200석까지도 가능한 그런 선거가 돼야 마땅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가 않다. 전문가들이 내놓는 분석에 따르면, 각 권역별 지지율을 근거로 해서 시도별 권역별 의석수를 추정한 의석수 집계가 충격적이게도 국민의힘 160석 민주당 120석이다.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를 위해 막장 공천을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재명의 민주당은 가짜 민주주의, 가짜 정당, 가짜 공천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의가 민주당으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윤석열 정부의 존립을 도와주는 윤석열 정권 후원회장이 이재명 대표 아닌가 할 정도"라고 했다.
이어 "막장 공천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의원님들께도 말씀드린다. 이 문제는 개인적으로 각개약진해서 해결할 문제가 절대 아니다. 함께 힘을 합쳐 공동으로 이재명 사당화, 이재명 막장 공천에 맞서야 한다"며 "우리 새로운미래와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진짜 민주당의 길을 함께 갈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기숙 교수는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논란을 의식한 듯 "전권을 위임받지만 전권을 휘두르는 '밀실사천'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총선에서 최소 의석수 30석을 목표로 둔다"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민주당에서 현역의원 평가 하위 통보를 받은 몇 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오늘 민주당 의원총회 이후) 부당한 막장공천 희생자 분들이 함께 모여 대응책을 낼 것이라 전해 들었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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