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보조금 6억 안 쓰고 법 바꿔 반납"

최란 2024. 2. 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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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제3지대 통합으로 현역의원 5명을 채워 중앙선관위에서 받은 6억 6000여만원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 어제 지도부끼리 함께 논의했을 때, 아무래도 우리가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의원이 법안 발의를 해야겠다. 이번에 정책적으로도 이 부분을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됐을 때 이것을 다시 나라에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법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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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22대 국회서 첫 입법 과제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개혁신당이 제3지대 통합으로 현역의원 5명을 채워 중앙선관위에서 받은 6억 6000여만원을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업 및 교통 관련 정강정책 기자회견을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 비용 자체를 쓰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가 법안이 통과되면 바로 반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도 당황스러웠다"며 "그걸 다시 반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반환하려고 했는데 법적으로 안 되더라. 또 그 돈으로 기부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어제 지도부끼리 함께 논의했을 때, 아무래도 우리가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의원이 법안 발의를 해야겠다. 이번에 정책적으로도 이 부분을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됐을 때 이것을 다시 나라에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법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 (보조금) 문제는 명쾌하게 선관위에서 오늘 공식적인 답변을 받게 돼 있다"며 "답변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금액에 대해서는 동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입법 미비 상황이 장기화되면 22대 국회에서 첫 입법 과제로, 입법 미비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혁신당은 정당 보조금을 전액 반납하거나 기부하겠다고 했다. 다만 관련법상 보조금을 반납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법을 바꿔 반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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