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비명계' 공천 학살 없다…원칙 따라 공천"

김주훈 2024. 2. 21.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당내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 공천 논란과 관련해 "비명계 학살은 없고 공관위에서 원칙에 따라 공천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은 당이 정해놓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만큼, 비명계 학살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든 공천 심사는 제 책임하에 이뤄져"
"'하위 20% 명단' 유출 없어…비밀 지켜야"
'친문계 책임론'…"특정인 거론한적 없어"
"철저한 시스템 공천…국힘 보다 늦지 않아"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21.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당내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 공천 논란과 관련해 "비명계 학살은 없고 공관위에서 원칙에 따라 공천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은 당이 정해놓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만큼, 비명계 학살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천 심사는 제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제가 아는 한 비명계 공천 학살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위 평가 대상자 명단 유출 논란과 관련해선 "명단은 제가 가지고 있고, 지난 19일 제가 (명단) 봉인을 직접 풀고 통보한 만큼 유출은 있을 수 없다"며 "통보를 받은 의원들이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는 한, 공관위는 절대 그 비밀을 지켜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그분들의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에 비밀을 지켜드려야 하고, 그분들의 경선 성공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지켜드려야 하는 약속"이라면서 "항간에 나오는 명단은 일부분 일치하는 것도 있지만 상당 부분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많다. 제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위 20% 평가 기준 공개 여부에 대해선 "통보를 받은 분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만큼, 평가 내용을 고지해 드릴 수 있다"며 "다만 비밀을 지켜드려야 하는 의무와 배려가 있기에 일반에게 이분들의 점수나 여러 가지에 대해 공개할 순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하위 20%를 평가한 것은 공관위가 아닌 당 선출직공직평가위원회로서 통보한 명단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13회 회의를 거쳐 작성됐고 평가위원장이 그해 말 금고에 암호를 걸어 보관했다"며 "저는 올해 초 평가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전달 받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책임론 발언을 두고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는 것에 대해선 "특정인을 거론해서 물러나라고 한 적 없고 일반적인 이야기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 것"이라며 "저는 윤석열 정권 탄생의 책임 있는 분이라고 했지, 문재인 정권 인사라고 말하지 않은 만큼 이를 바로 잡아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사가 늦는 것 같다는 지적에는 "민주당이 공천을 빨리 시작해서 국민의힘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민주당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기 때문에 절차를 철저히 밟고, 면접을 하고, 일정에 따라 심사하게 돼있다"며 "국민의힘이 늦게 시작해서 빨리 진행하니까 늦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