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통곡물, 심하게 코고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발병률 낮춰

채소와 과일, 통곡물과 견과류 등을 많이 섭취하는 ‘식물 기반 섭식(plant-based diet)’을 하는 사람들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달콤한 음료나 짜고 단 음식을 증기는 사람들은 OSA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플린더스 대학교 연구진은 1만 4000여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식물 기반 섭식과 관련한 가장 큰 규모의 연구다.
OSA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밤 중 심하게 코를 골고, 때때로 잠에서 깨는 특징이 있다. 일상에서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혈압이 오를 확률이 높고, 심장 마비, 심장병, 당뇨 등의 합병증이 발생률도 높다. 연구를 이끈 요하네스 멜라쿠 박사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유전적 요인이나 식습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전 연구가 주로 칼로리 제한, 특정 식이 요소 및 체중 감소의 영향에 초점을 맞춰 전반적인 식이 패턴이 OSA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만 421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24시간 내에 뭘 먹었는지 답하고, 연구자들은 이를 건강하게 먹었는지 또는 건강하지 않게 먹었는지 분류해 이들의 OSA 증상 여부와 식습관을 연관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식물 기반 식사를 한 사람들은 평범하게 식사했지만 적은 채소·통곡물·견과류를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비해 OSA 발생률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당 음료를 많이 섭취하거나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등 건강하지 않은 식사를 한 사람들은 일반적인 식사를 한 사람들에 비해 OSA 발병률이 22% 높았다.
멜라쿠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OSA 위험 관리에 있어서 식단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OSA 환자들에게 맞춤형 식단 관리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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