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전력분석원 ‘금녀의 벽’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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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분석원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LG의 전력분석원 김지예(29) 씨였다.
오랜 전통을 가진 LG가 여성 전력분석원을 1군 해외 캠프에 합류시킨 것은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노석기 LG 전력분석팀장은 "김지예 사원이 작은 것까지 빠뜨리지 않고 지시하는 섬세함과 세밀함이 돋보인다. 선수들의 말을 경청하고, 전달력이 뛰어나기에 선수들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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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구단 창단 이후 첫 사례
“잠잘 때 빼곤 데이터와 씨름”

애리조나=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여성 분석원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프로야구 LG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인디언스쿨파크. 휴대용 전력 분석 장비를 들고 그라운드 이곳저곳을 누비는 한 여성이 눈길을 끌었다. LG의 전력분석원 김지예(29) 씨였다. 프로야구 전력분석원은 그간 ‘금녀의 공간’으로 불렸다.
주로 선수 출신의 남성들이 해왔던 게 그대로 굳어져 여성이 업무에 관여하기는 쉽지 않은 분위기였기 때문. 오랜 전통을 가진 LG가 여성 전력분석원을 1군 해외 캠프에 합류시킨 것은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김 씨는 3년 전 치열한 경쟁을 뚫고 LG 야구단에 입사했다. 입사 당시 최종 면접에서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거침없는 언변으로 다른 남성 면접자들을 따돌렸고, 지난해 4월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노석기 LG 전력분석팀장은 “김지예 사원이 작은 것까지 빠뜨리지 않고 지시하는 섬세함과 세밀함이 돋보인다. 선수들의 말을 경청하고, 전달력이 뛰어나기에 선수들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번 캠프에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선수단보다 먼저 야구장에 도착해 휴대용 투타 추적 장비인 랩소도와 트랙맨 등 각종 데이터 관련 장비를 설치한다. 그리고 선수들의 훈련이 시작되면 태블릿PC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숙소로 돌아가서도 데이터와 씨름한다. 김 씨는 “잠잘 때를 빼놓곤 늘 데이터와 붙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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