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글로벌 열광한 카타르시스…박민영→이이경, 포상휴가 다 간다[종합]

장진리 기자 2024. 2.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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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K-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종영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전통적으로 K-드라마가 인기 강세를 보였던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수의 서구권 국가들에서 인기를 얻어 유의미한 지표를 남겼다.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 역시 "회귀와 복수를 결합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두 장르 모두에서 최고"라며 "이미 2024년 최고의 K-드라마 중 하나"라고 호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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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스터. 제공| 스튜디오드래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K-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으며 종영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더 글로리'를 히트시킨 데 이어 올해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성공시키며 메가 히트를 이어갔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tvN과 티빙을 통해, 해외에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서비스됐다. 특히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는 2016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K-드라마로는 최초로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 1위에 오른 작품이 됐다.

일간 순위뿐만 아니라 장기 흥행의 척도인 월간 TV쇼 순위에서도 지난 1월 K-드라마로는 최고 기록인 2위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시청자들이 K-드라마가 보여주는 환생과 복수의 짜릿함에 두 달 동안 열광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열풍에 동참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전통적으로 K-드라마가 인기 강세를 보였던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수의 서구권 국가들에서 인기를 얻어 유의미한 지표를 남겼다. 방송 기간 동안 일본, 호주, 대만,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 등 누적 67개국에서 일간 순위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K-드라마 최초로 미국(최고 2위), 캐나다(최고 1위), 영국(최고 3위), 독일(최고 4위), 스위스(최고 2위), 스웨덴(최고 4위), 스페인(최고 6위), 네덜란드(최고 5위), 이탈리아(최고 3위) 등 미주·유럽 국가에서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톱10 진입에 성공했다(플릭스패트롤 기준).

해외 언론 역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짜릿한 카타리시스를 높게 평가했다.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는 "회귀, 대체 세계, 환생을 통해 주인공들이 두 번째 기회를 얻는 한국 드라마들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주요 사례로 소개했고, 영국의 유명 매거진 NME는 "엄청나게 중독적" "회귀를 통한 복수 이야기를 전하는 환상적인 멜로드라마",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만족감을 준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 역시 "회귀와 복수를 결합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두 장르 모두에서 최고"라며 "이미 2024년 최고의 K-드라마 중 하나"라고 호평한 바 있다.

드라마의 높은 화제성에 힘입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과 출연진은 3월 초 베트남으로 3박 5일간 포상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현재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 주연 배우 4인도 참석할 예정.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과 DK E&M이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책임 프로듀서 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PD는 "2020년도에 작품 원작을 직접 발굴하고 2023년 6월 촬영에 들어갔는데, 장장 3년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포상휴가는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출연진들간 화합을 다지고 또다른 작품에서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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