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보지 못한 느낌” ‘이진주 표’ 새 연애 리얼리티 ‘연애남매’[스경X현장]
“제가 연애 프로그램을 많이 했잖아요.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꼈어요.”(한혜진)
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은 KBS Joy에서 2018년부터 방송한 ‘연애의 참견 시즌 2’에서부터 고정출연자로 활약 중이다. 2020년 시작된 시즌 3에도 출연하며 경험을 넓혔다. 또다시 출연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그는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옆에 앉은 코드 쿤스트(이하 코쿤)의 표현대로 “속이 꽉 차는 연애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티빙에서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를 선보였던 이진주PD가 또 다른 형태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근 JTBC로 적을 옮긴 이PD는 웨이브와 손잡고 연애 리얼리티 ‘연애남매’를 론칭했다. 지금까지 연애 리얼리티 중 가족 리얼리티와 가장 적극적으로 껴안은 작품이다.
2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PD와 MC들은 새로운 형태의 연애 리얼리티 그 차별점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연애남매’는 일반적인 연애 리얼리티에 남매가 함께하면서 생기는 상황을 다룬다.
이PD는 프로그램의 기획 이유에 대해 “오빠가 있는 친구가 있는데, 이 오빠가 연애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자 친구가 걱정하며 제게 여러가지를 물었다”며 “이 친구가 오빠와 같이 연애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면 재미있겠다 싶었다. 관계성을 가진 사람이 나와 가족이 사람의 인생을 입증해주며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도 서로 짝을 찾기 위해 탐색하던 남매가 서로의 상황을 우스워하다가도 나중에는 정말 가족다운 ‘내 편’이 돼 도와주는 모습도 등장했다. 사람의 가장 개인적이고 사적인 감정의 결집체인 ‘연애’를 바로 옆에서 혈육이 지켜보는 묘한 상황이 이 예능의 재미 포인트다.
이PD는 “출연진들이 가족의 경우 서로 의지하게 된다. 이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보여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떤 오빠인지 어떤 누나이고 딸이고 아들인지 내용이 확장될 수 있다고 봤다”며 “저 역시 촬영을 하고 나서 엄마에게 전화를 드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연애의 참견’으로 연애 리얼리티의 느낌을 맛봤던 한혜진과 티빙 ‘마녀사냥’ 시리즈를 통해 간접경험을 했던 코쿤의 말도 달랐다. 단순한 연애 리얼리티에서 느껴지는 상대와의 긴장감 외에 이를 이완하는 남매 사이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는 반응이다.
한혜진은 “묘한 긴장감과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함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제가 많은 연애 프로그램을 했지만, 전혀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 이런 식의 접근은 다르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코쿤은 “다른 연애 프로그램을 보면 외적인 것, 이를테면 ‘멋있다’ ‘잘생겼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프로그램은 내면, 속이 차는 느낌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내 동생의 연애, 내 오빠의 연애, 내 누나의 연애. 가족과 연애의 정교한 씨줄과 날줄 사이에 놓인 청춘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연애남매’는 다음 달 1일 오후 8시50분부터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OTT 플랫폼은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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