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이영만연극상' 작품상에 '이런 밤, 들 가운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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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만연극상집행위원회는 제2회 이영만연극상 작품상에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설유진이 극본을 쓰고 연출한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서울동물원에서 탈출한 두 마리의 새를 찾는 이야기를 통해 자유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배우상에는 '침묵의 오육초; 시를 그리다'에 출연한 배우 백우람을 선정했고, 스태프상은 '이런 밤, 들 가운데서'의 무대감독 박진아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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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이영만연극상집행위원회는 제2회 이영만연극상 작품상에 연극 '이런 밤, 들 가운데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설유진이 극본을 쓰고 연출한 '이런 밤, 들 가운데서'는 서울동물원에서 탈출한 두 마리의 새를 찾는 이야기를 통해 자유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집행위원회는 "참사를 지나는 마음을 세밀하게 더듬으며 '자유와 사랑'을 잊지 않고 외로움과 부끄러움을 나누자고 손 내미는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배우상에는 '침묵의 오육초; 시를 그리다'에 출연한 배우 백우람을 선정했고, 스태프상은 '이런 밤, 들 가운데서'의 무대감독 박진아가 받았다.
특별상은 세월호 참사 이후 십년간 매주 빠짐없이 세월호를 기억하는 모임을 열어온 단체 마로니에촛불에게 돌아갔다.
이영만연극상은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영만 군의 어머니이자 연극배우인 이미경 씨가 주도해 제정한 상이다.
세월호의 현재적 가치인 '안전한 사회와 생명 존중'을 창작 활동으로 구현하는 연극인과 작품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영만 군의 생일인 2월 19일에 매년 시상식을 연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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