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안팎 폭설 내린 강원 곳곳서 '쾅쾅' 교통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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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과 산간을 중심으로 30㎝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6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눈길 교통사고 14건이 발생해 9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서울 양양고속도로에서 차량 단독사고가 발생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비슷한 시각 양양군 서면 한 도로에서는 차대 보행자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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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과 산간을 중심으로 30㎝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6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눈길 교통사고 14건이 발생해 9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서울 양양고속도로에서 차량 단독사고가 발생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비슷한 시각 양양군 서면 한 도로에서는 차대 보행자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이송됐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홍천군 남면과 정선군 사북읍에서도 각각 차량 단독사고와 추돌사고가 발생해 총 3명이 다치는 등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는 어제 오후 7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 중입니다.
제설 장비 1천900여 대와 인력 2천500여 명, 제설제 3천600여t을 투입해 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대산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고 설악산·치악산·태백산은 출입이 부분 통제됐으며, 강릉 안반데기길 4.6㎞ 구간도 어제 오후 8시부터 통제 중입니다.
원주공항에서는 제주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2차례 결항했고, 동해안 항·포구에는 어선 2천479척이 피항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누적 적설량은 속초 설악동 36.9㎝, 향로봉 36.8㎝, 삽당령 28.9㎝, 강릉 성산 24.1㎝, 조침령 23.9㎝, 양양 오색 22.9㎝, 대관령 20.7㎝ 등입니다.
동해안과 내륙에는 5㎝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동해안과 산지(태백 포함)에 시간당 1∼5㎝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30∼50㎝(많은 곳 60㎝ 이상), 동해안 20∼40㎝(많은 곳 50㎝ 이상), 내륙 5∼10㎝(많은 곳 15㎝ 이상)입니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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