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김영옥 '소풍', 27만 넘었다…2024 韓영화 첫 손익분기점 돌파 [N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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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풍'이 27만 관객을 돌파, 올해 한국 극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21일 오전 10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풍'은 누적관객수 27만43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소풍'은 제작비 12억 원으로,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첫 번째 한국 극영화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국 독립∙예술영화계에는 5년 만에 값진 쾌거를 안겨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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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소풍'이 27만 관객을 돌파, 올해 한국 극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21일 오전 10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풍'은 누적관객수 27만43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15일 만이다.
'소풍'은 제작비 12억 원으로,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첫 번째 한국 극영화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국 독립∙예술영화계에는 5년 만에 값진 쾌거를 안겨 더욱 의미가 깊다. 14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며 5년 만에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2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이룬 것.
한편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한민국 대표 명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소풍'은 한국 영화에서는 배제됐던 노년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세대와의 관계성을 담아 더욱 특별하다. 부모의 재산과 부양을 둘러싼 가족들과의 갈등, 노년의 요양원 생활, 웰다잉과 존엄사 등 노년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묵직한 이야기 속에서 유일하게 변치 않고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는 존재는 자식도 배우자도 아닌 노년의 친구들뿐이다.
이처럼 '소풍'은 오늘날 한국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고스란히 그려내 노년층 관객에게는 자신의 이야기, 젊은 세대에게는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라는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 더욱 호평을 끌어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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