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프러포즈도 못 해...돈 없어서 아내 적금·보험 깨고 생활” 눈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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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돌싱포맨' 배우 김정태가 생활고를 고백하며 오열했다.
당시 형편이 어려워 아내의 적금과 보험을 깨서 생활했다는 김정태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도 못 해줬다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다.
김정태는 "서른 즈음 결혼하기 전에 돈이 없어서 아내 명의 적금을 깨고 보험을 깼다. 도움받을 곳이 없었다. 부모님이 동시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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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돌싱포맨’ 배우 김정태가 생활고를 고백하며 오열했다.
지난 20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분야별 베테랑 서현철, 김정태, 홍윤화가 출연했다.
그중 아내와 고등학생 때 만나 19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김정태는 이날 아내와 첫 만남부터 어려웠던 연애 시절을 낱낱이 이야기했다. 당시 형편이 어려워 아내의 적금과 보험을 깨서 생활했다는 김정태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도 못 해줬다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다.
김정태는 “서른 즈음 결혼하기 전에 돈이 없어서 아내 명의 적금을 깨고 보험을 깼다. 도움받을 곳이 없었다. 부모님이 동시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남긴 유언이 ‘아버지 빚은 네가 다 갚으라’는 것이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미션처럼 들렸다. 이 악물고 13년 갚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 혼자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며칠 사이에 아내 머리가 다 세더라.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시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프러포즈도 안 했다. 프러포즈를 대신한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여진이랑 결혼할까?’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곤 20분 뒤에 돌아가셨다. 그때 아내도 옆에 있었다”고 회상하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는 “다시 태어나면 지금보다는 잘사는 집안에서 태어나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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