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비명 죽고, 친명 살고...공천권이 '이재명 사당화' 도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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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6.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공천권을 '이재명 사당화'의 도구로 이용하는 민주당은 공당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비명(비이재명)이면 죽고 친명(친이재명)이면 산다'는 단순명료한 기준이 있는데 의원 평가, 경쟁력 조사 등이 무슨 의미가 있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선임대변인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의 절대다수는 이 대표에게 쓴소리했던 반대자이거나 잠재적 경쟁자"라며 "공당의 공천 시스템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비정상적"이라고 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 대표가 발의한 법안은 6건, 상임위 출석률은 35%"라며 "당장 본인의 평가 점수부터 공개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선임대변인은 "서서히 드러나는 이재명의 대장동식 사천의 윤곽을 보면 단순히 이 대표를 비판하는 이들을 잘라내는 것이 아니다. 호위무사가 돼 주지 않을 거라면 절대 남겨두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며 "이 대표에게 충성을 맹세한 원외 인사들이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구를 대놓고 노리고 있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