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코카콜라 “먹자 넘어 놀자”…K-웨이브, 이터테인먼트 열다 [언박싱]

2024. 2.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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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전 세계 현상을 흡수하며 모두가 즐기는 문화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 음식, 패션, 드라마, 음악이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한류를 액체로 맛볼 수 있도록 한국의 맛과 향, 역동성을 모두 담았습니다."

오아나 디렉터는 한류가 가지는 위상과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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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글로벌 간담회…한정판 ‘코카콜라 제로 한류’ 출시
K팝과 협업한 뮤직비디오·챌린지 공개…한류로 경쟁력 키워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코카콜라 글로벌 간담회에서 오아나 블라드(왼쪽부터)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 권정현 한국·일본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 박진영 JYP 프로듀서가 Q&A 시간을 가지고 있다. [코카콜라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전 세계 현상을 흡수하며 모두가 즐기는 문화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 음식, 패션, 드라마, 음악이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한류를 액체로 맛볼 수 있도록 한국의 맛과 향, 역동성을 모두 담았습니다.”

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 글로벌 간담회에서 2024 키워드로 ‘한류’를 꼽았다. 오아나 디렉터는 한류가 가지는 위상과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85%는 코카콜라 기존의 맛을 , 15%는 예상하지 못한 맛을 넣으려 했다”며 “공개되지 않은 맛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먼저 생각하고, 어떤 맛인지 자신들의 방식으로 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코카콜라가 K팝에서 영감받은 코카콜라 크리에이션 한정판 프로젝트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이날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제품은 미국,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일본 등 전 세계 36개국에서 판매한다.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코카콜라 글로벌 간담회에서 가수 ITZY가 참석자들과 협업 곡 ‘라이크 매직(Like magic)’의 댄스 챌린지를 선보이고 있다. 전새날 기자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2022년 코카콜라가 선보인 글로벌 혁신 플랫폼이다.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와 협업, 문화 트렌드 등을 다양하게 접목해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이번 주인공은 한류, 그중에서도 K-팝이 중심이 됐다.

한국과 일본의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 권정현 상무는 “지난해 K-팝 스트리밍 횟수는 904억번이며, 이는 전년과 비교해 42% 증가할 정도로 눈에 띄는 수치”라며 “그 배경에는 인종과 언어를 초월해 새로운 팬 문화를 쓰는 K-팬덤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권 상무는 “독보적인 팬들의 열정과 헌신은 K-팝을 세계적으로 만든 원동력”이라며 “마법 같은 순간을 지향하는 코카콜라와 마법 같은 K-팝의 접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 “K-팝 팬들의 무한한 애정과 열정을 기리는 코카콜라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신제품은 K-팝 팬들의 열정에 헌정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코카콜라와 JYP엔터테인먼트 협업곡 ‘라이크 매직(like magic)’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모습. 전새날 기자

이번 한정판은 JYP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박진영 프로듀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 NMIXX(엔믹스)가 함께 했다.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타이틀곡 ‘라이크 매직(like magic)’의 뮤직비디오와 댄스 챌린지도 공개했다. 오는 6월에는 팬들이 이번 협업의 주역인 K-팝 가수를 만날 수 있도록 ‘K-웨이브 콘서트 인기가요’의 후원사로 참여한다. 향후 AI(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것 이상의 이색적인 체험적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코카콜라의 신제품도 음료를 선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뮤직비디오와 댄스 챌린지 등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오아나 디렉터는 간담회에서 지난 10년 간의 마케팅 변화에 대해 돌아보며 “마케팅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정의하며 “감정적인 경험이 기억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코카콜라도 경험 중심의 기억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터테인먼트(먹고 즐기다, eat+entertainment)의 중심에는 ‘한류’가 있다. 대표적으로 삼양식품은 이터테인먼트를 핵심 사업 전략으로 낙점하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먹방(먹는 방송)’ 영상으로 인기를 끌며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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