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환경오염 책임, 한국이 중국에 떠넘긴다"더니…미국 위성에 딱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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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의 표정을 스케치하기 위해 SBS 취재팀이 남산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중국에는 우리의 설 연휴에 해당하는 춘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내 여론이 바뀌면서 매년 조금씩 터트리다, 지난해 말에는 춘제 폭죽을 전면 허용하는 쪽으로 방침이 바뀌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중국 춘제 때 유독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면 누구나 이런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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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의 표정을 스케치하기 위해 SBS 취재팀이 남산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취재진은 민속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을 촬영한 뒤 남산 꼭대기로 향했습니다. 당시 초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상황인데?
중국에는 우리의 설 연휴에 해당하는 춘제가 있습니다. 춘제 연휴는 지난 2월 10일부터였습니다. 춘제 때는 폭죽을 터트리면서 악귀를 물리치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중국의 풍습입니다. 하지만 폭죽놀이는 잦은 사고와 대기오염 때문에 1990년대부터 금지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내 여론이 바뀌면서 매년 조금씩 터트리다, 지난해 말에는 춘제 폭죽을 전면 허용하는 쪽으로 방침이 바뀌었습니다. 올해 춘제 폭죽은 불꽃놀이 그 자체만 보면 장관이었습니다. 중국 도심 곳곳에서 터진 폭죽. 드론 영상을 보면, 폭죽의 화려한 불꽃이 도심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뿌연 먼지와 함께 말입니다.
좀 더 설명하면
당시 표준과학연구원 정진상 박사는 폭죽이 터질 때 방출되는 칼륨을 우리나라 대기에서 검출함으로써, 국내 초미세먼지가 '메이드 인 차이나 폭죽'이라는 점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일부 네티즌은 올해도 "한국 언론이 환경오염의 책임을 중국에 떠넘긴다"며 춘제 폭죽과 한국 초미세먼지 증가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입증했다고 하지만, 올해도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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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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