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제철소 신공정 개발 선전…자력갱생 성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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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대 제철소 중 한 곳인 황해제철연합기업소가 철강재 생산 효율성을 높일 신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금속 공업의 자립성 강화에 이바지하는 또 하나의 성과' 제하의 기사에서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일군들과 노동 계급이 '원호식판연속조괴'에 성공하고 운영에 진입한 소식은 당 결정 관철로 들끓는 경제 건설 전구들에 비약의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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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의 3대 제철소 중 한 곳인 황해제철연합기업소가 철강재 생산 효율성을 높일 신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금속 공업의 자립성 강화에 이바지하는 또 하나의 성과' 제하의 기사에서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일군들과 노동 계급이 '원호식판연속조괴'에 성공하고 운영에 진입한 소식은 당 결정 관철로 들끓는 경제 건설 전구들에 비약의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괴 공정은 제강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일정한 모양의 덩이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신문이 소개한 원호식판연속조괴는 조괴 공정을 포함한 철강 생산 공정을 자동화·단순화 해 효율성을 끌어올린 기술로 보인다.
신문은 "많은 노력과 동력,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압연 실수율을 종전에 비할 바 없이 높은 수준에 끌어올리게 됐다"며 "강재의 품종과 규격을 확대하고 그 질을 제고하는 동시에 노동 환경도 훨씬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선전했다.
오랜 대북 제재로 외부 기술과 물자를 들여오기 어려운 북한은 자력갱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재를 돌파할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전력 부족, 설비 노후 등으로 발전 속도가 더딘 철강 산업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조선중앙통신은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 에너지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와 1만5천㎥/h 산소분리기 증설 사실을 보도하며 "김철(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주체철생산능력은 2배 이상으로 장성하게 됐으며 인민 경제 여러 부문에 더 많은 철강재를 보내줄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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