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정수민 왜이리 욕먹는지…'내남결' 최종빌런? 박민영!"[인터뷰②]

유은비 기자 2024. 2.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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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 빌런으로 박민영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화제와 인기 속에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송하윤이 극 중 애증의 관계로 호흡을 맞춘 박민영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송하윤은 정수민(송하윤)에게 강지원(박민영)은 어떤 존재냐는 물음에 "알것 같기도 하고 알고 싶은데 정의 내려지지 않는 감정들이라서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글 안에서 놀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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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 제공| 킹콩 by 스타쉽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 빌런으로 박민영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화제와 인기 속에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송하윤이 극 중 애증의 관계로 호흡을 맞춘 박민영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송하윤은 정수민(송하윤)에게 강지원(박민영)은 어떤 존재냐는 물음에 "알것 같기도 하고 알고 싶은데 정의 내려지지 않는 감정들이라서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글 안에서 놀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친구로서 강지원을 사랑한 건 확실하다"라는 송하윤은 "미웠던 것도 확실하고 내 인생이 없으면 안 되고 그치만 있어서도 안 될 것 같은데 없어서도 안 되는 복잡한 마음으로 연기했다. 네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한 것도 진심이고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것도 진심이었다"라고 복잡한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내남결'에서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송하윤, 특히 박민영, 보아와는 1986년생 동갑내기다. 송하윤은 "현장에서 다 너무 좋았다. 각자의 좋은 점들도 너무 많으니까 배우기도 했다"라면서도 "그렇지만 정수민은 혼자 떨어져 있어야 하고 잘 섞이지 않는 느낌이 들어야 해서 많이 장난치거나 놀지는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대신 한 번씩 사랑 고백은 했다"라고 밝히며 "연기지만, 공격적인 말을 귀로 들으면 느끼는 감정이 크다. 그래서 '못된말 하지만 송하윤은 민영이를 많이 좋아한다'라고 문자로만 보냈다. 서로 마음을 많이 쓰면 연기를 할 수 없다. 현장에서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나기도 해서 철저히 차단하려 했다"라고 몰입을 위한 노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빌런 파티인 '내남결'의 최고 빌런이 누구냐는 질문에 "나는 수민이를 빌런이라고 생각 안 하고 살았다. 왜이렇게 욕을 먹었는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수민이한테 빌런은 미안하지만 지원이었던 것 같다"라고 정수민에 완벽 빙의된 답변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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