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송하윤 "수민아 미안해, 너는 소시오패스…정신과의사 도움받아"[인터뷰③]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 제공| 킹콩 by 스타쉽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이 정수민 캐릭터에 대한 진단명을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정수민 역을 맡은 송하윤이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공유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송하윤이 맡은 정수민 캐릭터는 강지원(박민영)의 1회차 인생을 악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어 복수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다. 송하윤은 캐릭터에 대한 정의를 아직도 내리지 못했다며 "사실 아직도 수민이 마음이 잘 이해가 안 된다. 어쨌든 악의 마음을 읽어내고 내가 품는 건 쉽지 않은 일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 이해를 위해 정신과 의사와 프로파일러 도움을 받았다며 "이 캐릭터가 이해가 안 되고 심리를 알 수가 없었어 정신과 의사와 프로파일러를 만나서 이런 아이의 심리와 마음 상태는 어떻게 생겨나는지 공부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진단한 수민의 병명은 무엇이었을까? 질문에 머뭇거리던 송하윤은 "수민아 미안해"라고 사과한 뒤 "인간이 인간을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소시오패스과라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밝히며 거듭 캐릭터에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정수민 캐릭터로) 살아봤는데 좋은 점이 없다"라며 "주변에 있다면 피하세요 도망가세요"라는 당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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