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이이경·송하윤의 재발견, 박민영의 재재재발견 [MK픽]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4. 2. 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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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견의 연속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배우 박민영, 이이경, 송하윤이 새로운 모습을 그려내며 호평 속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쓰레기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을 살해하고 강지원(박민영 분)까지 죽이려고 한 악녀 정수민(송하윤 분)이 교도소에 가고, 강지원은 자신을 묵묵하게 응원해준 유지혁(나인우 분)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두는 권선징악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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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은의 만화경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진ㅣtvN
재발견의 연속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배우 박민영, 이이경, 송하윤이 새로운 모습을 그려내며 호평 속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쓰레기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을 살해하고 강지원(박민영 분)까지 죽이려고 한 악녀 정수민(송하윤 분)이 교도소에 가고, 강지원은 자신을 묵묵하게 응원해준 유지혁(나인우 분)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두는 권선징악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박민영이 2022년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후 선택한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민영은 우려 속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암 투병 중인 시한부 인생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은 박민영은 사생활 리스크 속에서도 호연을 보여주며 스스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해내며 20년차 배우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민영 뿐만 아니라 이이경, 송하윤 등 빌런의 활약 역시 두드러졌다. 이이경, 송하윤이 있었기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완벽해질 수 있었다.

이이경은 여자친구 강지원의 절친 정수민과 바람을 피는 쓰레기 캐릭터 박민환 역을 맡아 ‘은퇴작이 아니냐’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망가짐을 불사하며 ‘쓰레기 남편’ 박민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다채로운 이이경의 연기는 없으면 서운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물고 뜯고 즐기는 하나의 장르가 됐다.

송하윤은 선한 얼굴에 비릿한 미소를 장착한 악녀 정수민 역을 맡아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로 ‘연기 차력쇼’를 선보인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배우들의 호연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월 1일 첫 방송 시청률 전국 기준 5.2%로 시작(닐슨코리아 기준) 후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탔고, 1월 30일 방송된 10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7% 시청률을 기록하며 10%의 벽을 깼다. 2023년 3월 종영한 ‘일타 스캔들’(최고 시청률 전국 기준 17.0%) 이후 약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를 넘긴 드라마가 됐다. 최종회(16회)는 12.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7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올랐다. 박민영 역시 출연자 화제성 부문 7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 57개국에서 TV쇼 부문 흥행 콘텐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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