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법부 북한 해킹 의혹' 대법원 서버 압수수색

유영규 기자 2024. 2. 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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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그룹 '라자루스'가 사법부 전산망을 해킹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대법원 서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법원 전산망을 해킹한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문건이 유출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2월 사법부 전산망에서 악성코드를 탐지해 삭제했습니다.

이를 두고 '라자루스'가 수백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사법부 전산망 내 자료를 빼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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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그룹 '라자루스'가 사법부 전산망을 해킹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대법원 서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어제(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는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대법원 전산정보센터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법원 전산망을 해킹한 주체가 누구인지, 어떤 문건이 유출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2월 사법부 전산망에서 악성코드를 탐지해 삭제했습니다.

이후 보안전문업체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라자루스'가 주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기법의 악성코드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두고 '라자루스'가 수백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사법부 전산망 내 자료를 빼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12월 "자체 대응으로 근본적인 의혹을 해소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보안 전문 관계기관과 함께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원인, 경로, 피해 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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