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현역 하위 10% 경선참여 대상 아냐…아직 통보 안해"

"지역구 옮긴 현역들 하위 10% 포함 안돼…평가대상 아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7차 공관위 회의 단수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2.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인 '현역의원 평가(교체지수) 하위 1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의 탈당 등 반발을 막기 위해 모든 의원에게 경선 기회를 줄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한 것이다.

또한 지역구를 옮긴 현역의원들의 경우 하위 10%에 포함되지 않으며, 이들의 지역구 이동으로 다른 사람을 하위권에 포함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위 10%가 경선에 참여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또 "이미 지역구를 옮긴 분들은 현역 평가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 조정이 있다고 해서 다른 분이 하위 10%나 30%에 포함돼 예측할 수 없었던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당은 교체지수 심사를 통해 하위 10%에 해당하는 7명의 현역 의원을 컷오프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위 3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는 감산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장 사무총장은 평가지수 하위권 인사들에게 아직 심사 결과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역의원 평가는 공천 전에 이루어졌고 그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컷오프 명단을 빨리 발표해달라는 일부 요청에 대해서는 "(발표)시기에 대해서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 공개적으로 발표할 일이 아니고 개별 통보할 일"이라며 "언제 발표한다고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서울 강남갑, 서초을 등을 우선추천 지역으로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