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하기도 전에 4% 이상 급락,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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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지난해 240% 폭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40% 정도 급등한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기도 전에 4% 이상 급락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35% 급락한 694.52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은 현재 옵션 시장의 흐름을 볼 때,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가 11% 폭등하거나 11% 폭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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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지난해 240% 폭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40% 정도 급등한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기도 전에 4% 이상 급락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35% 급락한 694.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5.68% 하락한 2023년 5월 31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락함에 따라 시총도 1000억달러(약 133조원) 정도 증발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일부 투자자들이 내일 실적 발표로 주가 변동성이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리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일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은 현재 옵션 시장의 흐름을 볼 때,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가 11% 폭등하거나 11% 폭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일부 투자자들이 이같은 번거로움에 앞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21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의 추정치는 주당 순익 4.60달러다. 이는 전년의 65센트에서 600% 이상 폭증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205억 달러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남은 기간 수요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시선을 집중할 전망이다.
만약 젠슨 황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전망을 제시하면 주가는 다시 랠리의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에 매수 60건, 보유 5건을 부여하고 있으며, 매도 등급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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