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행 논란 後..최홍만, 5년 만 방송출연→논란 해명 [어저께TV]

김수형 2024. 2. 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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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홍만이 과거 논란에 대해 언급, 루머에 대해서도 정면돌파했다. 

20일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홍만이 약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게스트에 대해 "정말 오랜만에 뵙는 분"이라고 소개, 바로 대한민국 격투기 챔피언으로 전성기를 누린 최홍만이었다.방송출연이 약 5~6년 만이라는 것.

실제 2019년 채널A ‘아이콘택트’ 이후 5년여 만에 방송에 출연한 최홍만. . ‘아이콘택트’ 출연 당시 웬만하면 사람이 없는 늦은 시간에만 외출하고, 대부분 혼자 있는다는 최홍만은 인터넷 뉴스의 댓글을 보며 “저는 괜찮은데, 아버지가 저보다 더 상처를 받으시는 게 걱정”이라고 말했던 바다.

알고보니 매니저 임금체불, 폭행, 사기 혐의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그는 방송에 출연해 여러차례 해명하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최홍만을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논란이 거듭되면서 최홍만을 방송에서 보는 것이 어려워졌던 상황. 

은둔생활한지 5년 차인 그는 각종 출연제의와 시합제안도 들어왔으나 주변 권유에도 결국 전부 거절했다고 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는 것. 유일하게 놓지 않은 것이 운동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틀 준비만 하고 결과는 없는 상태였다. 

또 스튜디오에서도 긴장되는 듯한 그의 시선처리가 눈길을 끌었는데 눈빛에 오은영은 "사람들이 다가올 때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하자 최홍만은 "무슨 말을 할까 걱정부터 든다"고 했다. 대인기피증이 있는 모습. 과거엔  친화력이 좋았던 최홍만. 오늘 출연도 큰 결심이었다고 했다.심지어 무려 출연 결정까지 1년이 걸렸다는 것. 왜 거절했는지 묻자 그는 "사람들 앞에 관심 받는게 자신 없었다"고 했다. 사람들과 얘기할 때마다 눈앞에 캄캄해질 정도로 대화가 힘들다고 했다.

이에 정형돈은 조심스럽게 자신처럼 정신과나 병원치료를 받아보라 권했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자신에게 쏟아질 관심과 질문, 대화가 힘들다는 것.

그렇게 스스로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스스로 숨어버렸다고 했다. 특별한 사건을 묻자 최홍만은 "그런건 아냐, 사람들에 받은 상처가 쌓이니 거리감을 뒀고 대인기파가 됐다"며 또 숨길 수 없는 체형이 이유가 됐다고 했다. 그는 "남들 말하는 것도 다 들려, 귀에서 사람들 말이 맴돌더라"며  "XX크다며 안 좋은 말들만 귀에 꽂혔다"며 그렇게 사람들 마주치기 싫어서 고향이 제주도로 가게됐다고 했다. 최홍만은 "짧게 있으려 하니 지내다보니 너무 좋아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세월이 흘렀다"며  "심리적으로 안 좋을 때 거의 제주 오름을 다니며 산에서 지냈다"고 했다. 

또 배신이나 악플 등 상처로 타인과의 교류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도를 넘는 비난도 받았다는 것. 40cm나 작았던 중국 이룽사건 이후 비난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그 경기 패배 후 혹시 극도로 대인을 기피하게 된 가능성도 전했다. 그러면서 악플을 예로 들자, 그는 "이제 안 보니까 마음이 편한데 이젠 주변에서 악플을 전한다"며 안 보려 해도 알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악플에서 비롯된 또 다른 스트레스였다.  이번 방송도 악플이 예상된다며 걱정했다.

또 여성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홍만의 삶을 바꿔놓은 사건이었을 것이라는 것.최홍만은 "당시 주점을 운영했을 때 이성간 합성이 가능한 술집이었다"며  "합석했을 때 발생한 술값에 돈을 안내고 도망간 남자들, 여성 손님들이 화가난 채로 술을 마시면서 내 옷을 잡았다 자연스럽게 뿌리쳤는데 경찰에 신고한 것, 절대 때린 적 없다"고 했다.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렸다는 것. 지금은 무혐의로 종료된 사건이다.  최홍만은 "하지만 진실보다 사람을 때렸다는 기사로만 집중됐다 이후 무혐의에 대한 기사는 안나 오늘 처음 말하는 것"이라며  "나를 아는 사람 알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정말 때렸냐고 해 정말 억울했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불편한 감정은 매우 자연스럽게 흘려보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나,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나는 최선을 다한 것이 중요한 것"이라며 "상대 감정과 행동은 통제할 수 없는 일 
악연을 만들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그런데 반전인 건 홍만 씨 저 내면에는 굉장히 반전인 거다사실은 사람들 응원도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라며  "사람들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 응원과 격려도 삶의 원동력인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라가길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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