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 “극단적 37kg 감량도전, 악 지르기도 어려워…다시 하고싶지 않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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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1회차 강지원 연기를 위한 과감한 감량 소회를 솔직하게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맞이하는 배우 박민영과 만났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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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1회차 강지원 연기를 위한 과감한 감량 소회를 솔직하게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맞이하는 배우 박민영과 만났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돌려주는 이야기다.
박민영은 극 중 주인공 강지원 역을 맡아 활약했다. '쓰레기 남친,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 '불여우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을 상대로 한 완벽한 '사이다 복수서사와 경악할만한 37kg 체형의 암환자 모습부터 2회차 회귀와 함께 펼쳐지는 완벽한 스타일링 변신은 기존 박민영 필모그래피 내에서도 파격적인 도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민영은 “과거에는 4부, 2부, 지금은 1부 내 20분 내에 사로잡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감정선을 따르기 힘들고, 몰입감을 줘야한다. 또한 암환자라는 설정 자체에 함부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민영은 “대본설정에 충실히 따르면서 운동으로 준비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건강해보이더라. 그래서 좀 극단적인 방법으로 뺐다”라며 “이온음료 없이 쓰러질 정도로 뺐기에, 최대한 악을 지르는 것도 쉽지 않고 사람으로서의 행복을 누릴 수 없는 상태였다. 절대로 다시 하고 싶지도, 추천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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