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AMD 4% 이상 급락, 반도체지수도 1.56%↓(종합2)

박형기 기자 2024. 2. 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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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4% 이상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6%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6% 하락한 4456.8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35% 급락한 694.52달러를 기록했다.

◇ AMD도 5% 가까이 급락 :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5%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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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와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4% 이상 급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6%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6% 하락한 4456.87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35% 급락한 694.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5.68% 하락한 2023년 5월 31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엔비디아 4% 이상 급락 : 이날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락함에 따라 시총도 1000억달러(약 133조원) 정도 증발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715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말 1조8000억 달러에서 약 1000억달러가 준 것이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투자은행 HSBC의 기술 리서치 책임자인 프랭크 리는 "시장은 그들(엔비디아)이 시장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주가를 합리화할 수 있는 깜짝 실적을 공개해야 이같은 의구심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21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의 추정치는 주당 순익 4.60달러다. 이는 전년의 65센트에서 600% 이상 폭증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205억 달러로 예상된다.

◇ AMD도 5% 가까이 급락 :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AMD는 전거래일보다 4.70% 급락한 165.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반도체주 인텔 제외 일제 하락 : 이들 이외에 인텔을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인텔은 2.32% 상승했다.

그러나 퀄컴이 0.48%, 대만의 TSMC가 1.07%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6%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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