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전' 분할 개최?… 티켓 사기→ 추락 사고는 어쩌고[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 2024. 2. 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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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을 오는 7월과 12월 2번에 나눠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SBS 측은 "'가요대전'을 오는 7월과 12월 개최 목표로 준비 중"이라면서도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19년에도 레드벨벳 웬디가 리허설 도중 추락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던 바 있어 '가요대전' 측의 개선 없는 안전불감증이라며 많은 팬들이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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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요대전'이 올해부터 두 차례로 나눠서 개최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SBS 가요대전에서 무대를 펼친 걸그룹 에스파. /사진=SBS 제공
SBS '가요대전'을 오는 7월과 12월 2번에 나눠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SBS 측은 "'가요대전'을 오는 7월과 12월 개최 목표로 준비 중"이라면서도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요대전'은 SBS 예능본부에서 주최하는 연말 특집 가요 프로그램이다. 이번 논의가 확정되면 '가요대전'은 7월과 연말로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지난 1996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연말 열렸던 '가요대전'의 변화인 셈이다.

과연 SBS가 지상파 중 처음으로 연말 가요 축제를 연내 2번 열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가요대전'에서 크고 작은 소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최된 '가요대전'은 행사 전부터 티켓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입장 티켓 중 일부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현장에서 혼란이 야기됐다. 현장에 도착한 수많은 방청객이 자신이 가진 티켓이 위조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티켓 판매를 대행한 업체들이 돈만 받고 사라진 것은 물론 타 브랜드에서 이벤트로 제공한 티켓 역시 사전에 고지된 좌석이 아닌 다른 좌석으로 안내돼 혼란을 빚었다.

이후 레드카펫 포토월에서도 에스파가 퇴장하는 과정에서 한 남성이 카메라를 손에 든 채 차단줄을 넘어 에스파의 퇴장길로 달려들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 있던 진행요원들에 의해 제압됐지만 팬들은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공연이 시작된 후에는 각종 방송 사고들이 잇따랐다. 스트레이키즈의 '락' 무대 도중 돌연 뉴진스 'New Jeans' 음원이 나오거나 제로베이스원 무대 음원이 돌림 노래처럼 송출되는 음향 사고를 비롯해 더보이즈 주연의 독무 중 무대가 아닌 객석 일부를 비추거나 아티스트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 아닌 빈 무대를 송출하는 등 '발 카메라' 논란도 이어졌다.

특히 NCT 멤버 텐은 'Baggy Jeans' 무대 중 리프트 아래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공연을 위해 무대 중앙으로 향하던 텐이 멤버들이 대기하고 있던 리프트 구멍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 아래로 떨어진 것.

공연이 끝난 후 텐은 유료 팬 플랫폼을 통해 "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요. 진짜 아프면 바로 얘기할게요. 다시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지난 2019년에도 레드벨벳 웬디가 리허설 도중 추락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던 바 있어 '가요대전' 측의 개선 없는 안전불감증이라며 많은 팬들이 분노를 드러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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