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마약전과' 로버트할리 감시 중…자택 검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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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본명 후지타 사유리)가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와의 의리를 자랑했다.
이후 과거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미국 출신 방송인 할리를 언급했다.
할리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가 공개한 영상에서 "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마약에 손대지 말라고 강의하고 싶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강의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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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본명 후지타 사유리)가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와의 의리를 자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강심장VS'에 사유리와 배우 김병옥, 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댄서 모니카·립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유리는 "자발적 경찰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후 과거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미국 출신 방송인 할리를 언급했다. 사유리는 "로버트 할리랑 친하다. (마약 사건 이후로) 항상 지켜보고 있다. 지난 번에도 집에 가서 어떤게 있는지 검사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MC 조현아는 자신의 목격담을 털어놨다. 이어 "(사유리가 할리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 누구랑 있어요? 나쁜 친구랑 있냐, 좋은 친구랑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했다.
그러자 사유리는 "항상 (할리에게) 아들하고 같이 있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이고, 저랑 할리 밖에 없다. 몰래 마약하는 사람과 몰래 출산하는 사람, 2명 밖에 없다. 소속사 대표가 결혼을 못하고 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편 사유리는 2007년 KBS 2TV 예능물 '미녀들의 수다'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MBC TV '진짜 사나이'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아이는 갖고 싶지만 결혼을 원치 않았던 사유리는 자발적 미혼모가 됐다. 2020년 11월 해외 정자은행을 통해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일본에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은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는 모든 게 불법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 변호사 출신 할리는 1997년 귀화한 1세대 방송인이다.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후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솔직한 면모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9년 4월 마약 투약혐의로 체포돼 그해 8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할리는 지난해 8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약 투약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할리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이후 약 4년 만이다. 그는 "마약에 아예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할리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가 공개한 영상에서 "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마약에 손대지 말라고 강의하고 싶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강의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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