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北김여정의 對日 제안에 "완전한 비핵화가 美 정책"

조준형 2024. 2. 21. 0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일(對日) 관계 개선 관련 메시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계속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비핵화 요구와 일본인 납치 문제 제기를 포기하면 북일관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김 부부장의 최근 대일 제안을 일본이 수용함으로써 북일대화가 진행될 경우의 파장에 대해 질문받자 "'매우 큰 가정(pretty big if)'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핵·납치 '침묵' 요구한 김여정 對日담화 관련 언급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선중앙TV 화면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정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일(對日) 관계 개선 관련 메시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계속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비핵화 요구와 일본인 납치 문제 제기를 포기하면 북일관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김 부부장의 최근 대일 제안을 일본이 수용함으로써 북일대화가 진행될 경우의 파장에 대해 질문받자 "'매우 큰 가정(pretty big if)'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내 검토 전에, 일본 정부의 반응을 지켜볼 것"이라며 "아직 일본 정부의 반응을 보지 못했지만 북한 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정책은 계속 유지될 것이며,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5일 담화에서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9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일정상회담 추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