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우주항공시대, 인재 양성·확보 시급”

박태우 2024. 2. 2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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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동남권 우주항공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과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우주항공 업계와 전문가 등에 따르면 해외 첨단 엔진 선진국에 비해 국내 전문 인력 수는 턱없이 적다.

특히 우주항공 인재 확보는 우주항공청 개청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첨단 우주 기술 시장을 선도할 컨트롤타워로서 우주항공청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우수한 인재 확보가 급선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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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청 우주항공청 최대 과제

오는 5월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동남권 우주항공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과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우주항공 업계와 전문가 등에 따르면 해외 첨단 엔진 선진국에 비해 국내 전문 인력 수는 턱없이 적다. 국내 항공산업 연구 개발 인력은 3800여 명 정도다. 이 중 항공 엔진 분야 230여 명, 항공 소재 R&D 분야 10여 명 수준이다. 업계는 해외 엔진 제조 3사인 GE P&W 롤스로이스의 연구 개발 인력이 우리나라 전체의 40~50배에 달한다고 추산한다.

우주항공산업에서 새로운 인력 배출 규모도 매우 작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경남지역 미래 항공우주산업 발전전략’ 보고서를 보면 서울대 경상국립대 등 국내 21개 대학은 우주항공 제조산업 관련 학과에서 연간 석·박사 130여 명, 학사 360여 명을 배출한다. 이중 관련 주요 기업과 연구소에 취업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113명으로 23%에 불과하다.

특히 우주항공 인재 확보는 우주항공청 개청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우주항공청은 300명 규모의 정원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정부는 인재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인재 등을 스카우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파견단이 최근 미국 우주항공국(NASA)과 유럽 우주항공국(ESA),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등을 연쇄 방문했다. 첨단 우주 기술 시장을 선도할 컨트롤타워로서 우주항공청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우수한 인재 확보가 급선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달 9일 국회를 통과한 직후 ‘전 세계 우주항공국을 방문해 운영 시스템을 알아보고, 필요한 인재를 찾으라’고 특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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