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노인까지’ 춘천 신동면 온세대가 꾸미는 연극무대

강주영 2024. 2. 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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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유정의 춘천 실레마을 주민들이 세대를 넘어 연극으로 소통한다.

문화프로덕션 도모는 24일 오후 3시 춘천 아트팩토리봄 도모극장에서 춘천 신동면 주민들과 함께 만든 연극 '실레마을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

지난해 도모의 기획공연 '유정할배 봄봄'에 참여했던 주민 3명도 다시 참여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도모는 지난 달부터 주민 18명이 참여하는 연극수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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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실레마을 러브스토리’ 공연
도모-주민 18명 연극수업 진행
“정겨운 공동체 사회 보여줄 것”
▲ 춘천 신동면 주민들이 최근 춘천 아트팩토리봄에서 연극 ‘실레마을 러브스토리’를 위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소설가 김유정의 춘천 실레마을 주민들이 세대를 넘어 연극으로 소통한다.

문화프로덕션 도모는 24일 오후 3시 춘천 아트팩토리봄 도모극장에서 춘천 신동면 주민들과 함께 만든 연극 ‘실레마을 러브스토리’를 선보인다.

김유정의 소설 ‘봄.봄’, ‘동백꽃’을 각색한 작품으로 사랑방 등을 배경으로 농촌사회의 이웃 간 끈끈한 연대를 엿볼 수 있는 무대다. 배우는 모두 신동면 주민이다. 금병초등학교에 다니는 10대 아동·청소년부터 지역 경로당 등에서 오랜 기간 공연봉사를 해 온 9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한다.

지난해 도모의 기획공연 ‘유정할배 봄봄’에 참여했던 주민 3명도 다시 참여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도모는 지난 달부터 주민 18명이 참여하는 연극수업을 열었다. 전문 연극단체가 지역주민을 문화 소비 뿐 아니라 참여 주체로 이끌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미아 연출가는 “한 동네 이웃들이 정겹게 인사하고 사랑방에 모여 대화하는 등 교감의 정서가 묻어나는 풍경을 그리며 도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공동체 사회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은 “공연이 지역의 작은 축제가 되도록 음식나누기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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