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휴학 신청 본격 시작…교육부 "원칙대응" 재확인

안채린 2024. 2. 20. 23: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대생들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개시에 맞춰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어제(19일)까지 1천 명이 넘는 학생이 휴학계를 냈는데요.

오늘(20일)도 학생들의 휴학신청은 이어졌습니다.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단체도 다시 한 번 단체행동 의지를 밝혔는데, 교육부는 '원칙 대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가운데 의과대학생들도 휴학계 제출 등 집단행동을 본격화했습니다.

교육부는 40개 의대 중 7개 학교에서 1,133명의 학생이 휴학계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군 입대 등을 이유로 휴학을 신청한 4명 외에 1,129명은 휴학이 승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체행동을 예고한 날을 기점으로 휴학 신청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의대 운영 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 "본인들이 결의를 한 게 있으니 그 인원(예고한) 정도까지는 되지 않을까…"

실제 중앙대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에서 의대 학생 대부분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약 280여명의 학생이 휴학을 신청했다며, 거의 모든 학생이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대 의대 학생회장 또한 휴학 신청서를 냈다고 밝힌 가운데, 40개 의대 학생회장이 모인 단체는 단체행동을 결의하는 입장문을 재차 발표했습니다.

대학들은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안채린 기자> "서울의 한 의과대학입니다.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당초 이번달이었던 개강을 다음달 초로 연기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각 대학에 학생들의 단체행동을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고 정상적인 수업 운영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의대생 #휴학 #단체행동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