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유 수출로 전쟁자금 풍부...세입 역대 최대
류제웅 2024. 2. 20. 23:31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해 교묘한 방식으로 원유수출을 해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마련했다고 CNN방송이 진단했습니다.
미 싱크탱크 랜드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연방정부의 세입은 역대 최대인 3천200억 달러, 약 428조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는 이 가운데 약 3분의 1 가량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썼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자금줄이 이처럼 건재한 것은 인도 등지에 대한 원유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도는 전쟁 개시 후 국제사회의 제재로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산 원유 거래를 중단하자 서둘러 13배 이상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렸습니다.
러시아와 인도 등의 원유 거래에는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소유권이 불투명한 수백 척의 유조선이 복잡한 경로로 움직이는 그림자 선단이 이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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