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화된 ‘의료공백’ 위기…이 시각 서울대병원
[앵커]
병원 진료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공백이 계속되면서 야간 응급 상황 등에 대한 대응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현예슬 기자! 주요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서울 주요 병원 이른바 '빅5 대형병원'의 응급실은 현재까진 무리없이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수술 지연 등 차질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공백은 교수 등이 채우고 있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대병원의 전공의 숫자는 740명으로 이른바 '빅5 대형병원'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은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야간 응급 상황 대처와 관련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전공의들이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선 세브란스병원에선 오늘 수술 건수가 평소에 비해 50~60% 수준으로 줄었는데요.
내일도 수술실 운영은 절반 정도만 가능할 전망입니다.
삼성서울병원도 오늘 하루 예정된 수술의 30% 정도를 연기했습니다.
또, 대부분의 병원들은 일부 일반병동 환자들에게 퇴원을 안내하며,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1,630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과 성모병원에서의 이탈이 상대적으로 많은 상황입니다.
이른바 '빅5 대형병원'에선 전체 의사 가운데 전공의 비중이 40% 정도로, 전공의가 모두 이탈해도 교수와 전임의 등으로 중환자 진료나 긴급 수술 등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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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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