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최고 70㎝ 폭설…수도권 등 중부도 대설

김동혁 2024. 2. 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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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연일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 지역은 비가 점차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습니다.

내일(21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곳곳으로 대설이 쏟아지겠고, 강원 영동엔 금요일까지 최고 70cm의 폭설이 내려 쌓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북쪽에선 찬 공기 덩이가 확장하고 남쪽으로는 온난한 바람이 불어 들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비구름이 만들어져 매일 강수가 내리고 있는데, 점차 찬 공기가 내려오며 비가 눈으로 바뀌는 지역이 많아지겠습니다.

차가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강원 영동으로는 금요일까지 장기간 폭설이 쏟아집니다.

강원 산간은 누적 적설이 70cm를 넘기겠고, 강원 동해안으로도 50cm 안팎의 대설이 쌓일 전망입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해안 쪽에는 습기를 머금은 눈이 장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무거운 눈에 의한 시설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남부 지방으론 겨울비가 오는 가운데, 공기가 차가워지는 중부 내륙에서도 점차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일부 수도권과 강원에 걸쳐진 비와 눈의 경계선은 목요일에 충청까지 내려가면서 중부 지역 대부분에서 대설이 쌓이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강원 내륙과 경기 북동부 10cm 안팎, 충북 북부 3에서 8cm, 서울과 인천 1에서 5cm 등입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아진 가운데 눈과 비가 내리면서 길이 빙판길로 변하고 도로에 살얼음이 끼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눈 #비 #대설 #겨울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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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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