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타파’ 시작도 못하고 개혁신당 파국…이준석 “국민께 사과”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2. 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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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50일 앞둔 20일 개혁신당으로 뭉쳤던 제3지대가 다시 흩어졌다.
이준석 대표는 별도 기자회견에서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면서도 "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분열로 제3지대 총선 전략에는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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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총선을 50일 앞둔 20일 개혁신당으로 뭉쳤던 제3지대가 다시 흩어졌다. 이질적 세력들이 ‘양당 정치’ 타파를 내걸고 전격적으로 합당을 발표한 지 11일 만이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책임은 이준석 대표에게 돌렸다. 그는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고 그런 정치를 극복하려던 우리의 꿈이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별도 기자회견에서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면서도 “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분열로 제3지대 총선 전략에는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일단 개혁신당은 수도권과 영남에서 2030세대를 공략하면서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을 흡수하면서 호남에서 틈새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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