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득이하게 방문 연기…독일·덴마크 정상 충분 이해"

박명규 기자 2024. 2. 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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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독일 방문을 연기한 데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외교 경로로 소통한 바와 같이 국내 민생현안 집중 등 제반 사유로 인해 독일 방문을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윤 대통령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도 통화하고 덴마크 방문을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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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독일 방문을 연기한 데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외교 경로로 소통한 바와 같이 국내 민생현안 집중 등 제반 사유로 인해 독일 방문을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양측 간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윤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재추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전날 발표된 '한독 합동 대북 사이버보안 권고문'이 이번 방문 연기와 무관하게 계획대로 진행됐음을 평가했다.

이번 독일 방문 준비 과정에서 논의한 협력 강화 사업들을 예정대로 추진하며 안보, 첨단기술, 사이버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140여년간 이어온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수시로 통화하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도 통화하고 덴마크 방문을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언제라도 윤 대통령의 덴마크 방문을 환영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긴밀히 협력해 왔음을 재확인하고, 이번 덴마크 방문 준비 과정에서 녹색성장동맹 강화, 첨단 과학기술 협력 등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기대와 인식을 공유하게 됐음을 평가하며 관련 산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과 덴마크를 각각 국빈, 공식 방문 형식으로 찾기로 하고 상대국들과 세부 일정을 조율해 왔다. 그러나 출국 나흘 전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이번 순방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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