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운명이었다”…해변 걷다 지갑 주웠다가 놀란 사연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2. 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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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캐나다 여성이 해변을 걷다 자신이 8개월 전 분실한 지갑을 되찾게 된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0일(현지시간)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지역방송국은 해변 근처에서 거주하는 마르시가 지난해 6월 잃어버린 지갑을 기적적으로 찾은 뉴스를 보도했다.

이후 그는 지갑을 잊고 지내다 이달 반려견과 바닷가를 산책하던 도중 파도에 떠밀려온 잔해에 눈길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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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모습. 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 캐나다 여성이 해변을 걷다 자신이 8개월 전 분실한 지갑을 되찾게 된 사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0일(현지시간)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지역방송국은 해변 근처에서 거주하는 마르시가 지난해 6월 잃어버린 지갑을 기적적으로 찾은 뉴스를 보도했다.

당시 그의 지갑은 가방 주머니 안에 있었는데 지퍼를 닫지 않는 바람에 내용물이 바닷물 속으로 쏟아졌다.

마르시는 “당시 물이 첨벙거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가방 안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건 줄은 몰랐다”면서 “지갑을 잃어버렸단 걸 깨달은 뒤 바로 바닷물로 뛰어들어 찾았지만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지갑을 잊고 지내다 이달 반려견과 바닷가를 산책하던 도중 파도에 떠밀려온 잔해에 눈길이 갔다.

마르시는 “보자마자 내 지갑이란 걸 알았다”며 “내 앞에서 길을 막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지갑은 물에 젖었고 모래가 잔뜩 묻었지만 큰 하자는 없었다. 지갑 안엔 현금과 카드, 신분증이 그대로 있었다.

그는 “유일하게 지갑에서 손상된 부분은 지퍼 뿐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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